30일 글쓰기
8일차: 다른 사람들이 나를 칭찬할 때 꼭 등장하는 키워드
수-첩
2025. 6. 4. 23:57
요즘 나에 대한 글을 쓰면서 느낀 건데, 글감을 찾기가 참 어렵다.
오늘의 질문은 다른 사람들이 나를 뭐라고 칭찬하는지에 관한 질문이다. 곰곰이 생각해 봐도 내가 그동안 어떤 칭찬을 받았었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마침 추천 영상으로 겸손과 주눅의 차이를 알고 나니, 그동안 받은 칭찬을 나 스스로 튕겨내고 있진 않았는지 하는 생각이 든다. 보통 나는 칭찬을 받았을 때, 아니라고 말하거나 상대를 더 칭찬하게 된다. 간혹 정말 스스로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은 내가 너무 자만해 보일까 봐 우려되서이다. 칭찬을 튕겨내기만 했으니 당연히 그 내용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
그래도 그중 기억나는 건 '잘한다. 잘하신다.'라는 칭찬이다. 환경 적응과 눈치가 빠른 편이라 단기간에 뛰어나게는 아니더라도 흉내를 잘 내는 편이다. 업무할 때도 새로운 것을 시도할 때도 조금 더 빠른 적응을 할 수 있다. 그러다 보니 주변에서 잘한다며 칭찬해 줄 때가 있는데, 사실 그럴 때마다 사실 속마음은 그 칭찬을 받을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 나 스스로 흉내만 낸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내가 나 스스로 너무 엄격한 것일까. 다른 사람들이 나를 칭찬해 주는 만큼 나 스스로 칭찬하고 인정해야 함을 알아간다.
2주차 목표 : 재능 발견 - 내가 가진 빛나는 보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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