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어봐요
6일차: 내가 가진 나의 능력 본문
여기서 포인트는 남과 비교하지 않는 것. 특기나 장점은 평균 이상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갇혔는데, 남과 비교하지 말라니 접근부터 신선했다.
곰곰이 생각했을 때 내가 가진 나의 능력은 히스토리다. 과거의 일뿐만 아니라 주변 상황과 환경 등을 파악하여 히스토리로 저장하고 쌓아서 깊게 사고하는 것을 잘한다. 이것은 때로는 눈치가 빠른 사람이 되기도 하고, 남들이 생각하지 못한 돌발 상황이나 이슈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반대로 너무 눈치를 봐서 의견 피력을 못한다거나, 생각이 너무 많고 특히 예외 케이스를 불필요하게 많이 생각해서 실행력이 약하고 결정이 늦어지기도 한다.
다수의 상황을 생각해두고 있기 때문에 인간관계에 있어서도 남들을 편안하게 해줄 수 있지만, 한계치를 넘어서면 오히려 너무 많은 사람을 배려하려다 보니 이도 저도 아닌 상황을 마주할 때가 종종 있다. 그래서 다수가 만나는 모임보다는 소수 정예의 모임이 나를 편안하게 하고 만남의 결과도 만족스럽다.
내가 경험하고 예상할 수 있는 범위에서는 100점 만점의 실행과 결과를 가져오지만 반대의 경우 시도조차 어려워해서 보수적인 결정을 하게 된다. 어렸을 때는 종종 이런 나의 생각을 무시하고 혹은 생각 없이 결정한 적도 있었다. 그런 빠른 결정이 나를 다채롭게 했던 걸로 기억한다. 하지만 살아가면서 다채로움보다는 안정성을 추구하게 되었고 이에 따라 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만 행동하려는 경향이 있다. 덜 다채로운 대신 안정적이다.
능력을 장점으로 가져가기 위해서는 능력 범위가 넓어질 수 있도록 더 많은 히스토리를 쌓아야 한다. 해가 갈수록 그게 어렵고
앞으로 더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배움이 멈출 때 좁아지기 때문에 이 능력은 사그라든다는 걸 명심하며, 항상 지난날보다 더 나은 판단을 내릴 수 있길 바란다.
2주차 목표 : 재능 발견 - 내가 가진 빛나는 보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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